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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막걸리가 달라졌다 — '막케팅'부터 이화주까지, 요즘 전통주의 세계

by infobox07768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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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사려다 순간 멈칫한 적 있는가. 분홍빛 딸기 막걸리, 납작복숭아 막걸리, 14도짜리 고도 막걸리까지. 한정판 막걸리가 출시되면 줄을 서서 산다. '막케팅(막걸리+티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하다.


막케팅 현상 — 막걸리 사려고 줄을 선다

GS25가 2024년부터 시작한 '힙걸리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소규모 양조장의 프리미엄 막걸리를 편의점에 선보이면서 막걸리 문화가 달라졌다. GS25의 막걸리 매출 신장률은 2024년 전년 동기 대비 32.7%에 달했다. 오양주(다섯 번의 담금 과정) 기법으로 만든 한정판은 9,000병만 출시됐는데 개시 직후 품절됐다.


알아두면 술자리가 풍부해지는 막걸리들

이화주(梨花酒): 배꽃이 필 무렵 빚은 술. 가장 특이한 점은 요구르트처럼 '떠먹는다'는 것이다. 국물처럼 마시는 막걸리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복순도가: 울산 쌀로 만드는 프리미엄 막걸리. '샴페인 막걸리'라는 별명이 있다.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평 막걸리: 4대째 가업을 잇는 경기 양평군 지평주조. 2024년 100년 전통 양조장 복합문화공간 개관. 비건 인증을 받아 젊은 소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과일 막걸리 계열: 딸기·납작복숭아·바나나 등. 인공향·인공색소 없이 진짜 과일로 맛을 낸 프리미엄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막걸리 제대로 마시는 법

온도는 8~12도 사이가 가장 맛있다. 도자기 사발이나 유리잔이 플라스틱 컵보다 향이 살아난다. 마시기 전 살살 흔들어 앙금을 고루 섞는다. 파전·피자·치킨 모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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