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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과 트렌드 분석

HBM과 HBF 완전 이해, 그리고 밸류체인 대장주 분석

by infobox07768 2026.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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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투자를 이야기하면서 HBM은 알아도 HBF를 모르면 다음 사이클을 놓친다. 현재 HBM 시장의 대장주는 누구이고, HBF가 가져올 다음 판도는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밸류체인 전체로 분석한다.


HBM부터 — 고대역폭 메모리의 탄생과 AI 시대의 핵심 소재

HBM이란 무엇인가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은 2013년 대한민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제품이다. 고성능 DRAM을 여러 층으로 쌓아서 구성하는 방식으로 개발했으며, 2013년 10월 JEDEC 산업 표준 JESD235로 채택되었다. Khan

일반 DRAM과 무엇이 다른가. 핵심은 TSV(Through 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이다. 여러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쌓고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전기 신호가 통하게 한다. 마치 아파트 층간에 수직 통로를 만드는 것과 같다. 이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는 극적으로 높이면서 소비 전력은 낮출 수 있다.

GPU 옆에 HBM을 붙여 놓으면 대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막대한 연산이 HBM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엔비디아 H100에 HBM3e가 들어가고, 차세대 칩들에 HBM4가 탑재되는 이유다.

HBM 세대별 진화

HBM1(2014)→HBM2(2016)→HBM2e(2018)→HBM3(2022)→HBM3e(2023) 순으로 세대가 바뀌었다. 세대가 올라갈수록 대역폭이 늘고 용량이 커진다. 현재 시장의 주력은 HBM3e이고, HBM4가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HBM의 구조적 한계 — 왜 HBF가 등장했는가

HBM은 AI 반도체의 핵심이지만 치명적인 세 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 용량 한계다. HBM은 GPU 패키지 안에 물리적으로 넣어야 한다. 현재 HBM3e 기준 한 패키지당 최대 96GB 정도가 한계다. AI GPU에 HBM만 사용할 경우 지원 가능한 메모리가 192GB 수준이지만, HBF와 결합하면 3TB까지 확장 가능하며, HBF만 사용하는 구성에서는 4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Asiatoday

둘째, 비용이다. HBM은 DRAM 기반이어서 NAND 플래시 대비 단위 용량당 가격이 압도적으로 비싸다. AI 추론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서 비용이 병목이 된다.

셋째, 소비 전력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이 핵심 이슈가 된 상황에서 HBM의 높은 소비 전력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AI 학습(Training)에는 초고속 연산이 필요해 HBM이 필수지만, AI 추론(Inference)에는 대용량 메모리에 준수한 대역폭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 추론 시장을 겨냥한 것이 HBF다.


HBF — 플래시 기반의 고대역폭 메모리, 차세대 판도를 바꿀 기술

HBF란 무엇인가

HBF(High Bandwidth Flash, 고대역폭 플래시)는 DRAM 기반의 HBM과 달리 NAND 플래시 메모리를 고대역폭 방식으로 쌓아올린 신기술이다. 샌디스크(Sandisk)가 주도적으로 개발 중이며 SK하이닉스가 표준화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HBF는 AI 추론 워크로드를 위해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됐다. HBM 대비 최대 8~16배의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유사한 대역폭과 유사한 비용을 제공한다. 샌디스크의 CBA(CMOS Directly Bonded to Array) 기술로 구동된다. News-pravda

HBF의 핵심 아이디어는 SSD의 용량을 AI GPU에 직접 붙인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GPU 메모리가 부족하면 CPU 시스템 메모리나 스토리지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속도 병목이 생겼다. HBF는 GPU 바로 옆에 대용량 플래시를 붙여 이 병목을 없앤다.

HBF의 기술 사양

샌디스크의 HBF 기술은 BiCS 플래시, CBA 웨이퍼 본딩, 패키지당 16개 다이를 허용하는 독자적인 스태킹으로 구축됐다. HBM과 동일한 전기적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며 최소한의 프로토콜 변경만 필요하다. Asiatoday

차세대 HBF의 경우 2세대와 3세대는 각각 2TB/s와 3.2TB/s의 읽기 대역폭, 최대 1TB와 1.5TB의 스택 용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News-pravda

HBF 상용화 일정

샌디스크는 2026년 하반기 HBF 첫 샘플 공급, 2027년 초 HBF 탑재 AI 추론 디바이스 샘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표준화 협력을 통해 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된다. Asiatoday


HBM vs HBF — 한눈에 비교

구분HBMHBF
기반 소재 DRAM NAND 플래시
주요 용도 AI 학습(Training) AI 추론(Inference)
대역폭 매우 높음 유사한 수준
용량 최대 192GB(HBM 단독) 최대 4TB
비용 매우 높음 HBM 대비 낮음
주도 기업 SK하이닉스·삼성·마이크론 샌디스크·SK하이닉스 협력
상용화 시점 현재 양산 중 2027년 예정
소비 전력 높음 상대적으로 낮음

HBM 밸류체인 완전 분석

HBM은 생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의 핵심 기업을 국내외로 정리한다.

1단계 — 소재: HBM의 재료를 만드는 곳

한솔케미칼: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전구체 소재와 과산화수소를 공급한다. HBM 공정 고도화로 소재 수요가 늘어난다.

동진쎄미켐: 반도체 세정액·포토레지스트 관련 소재를 공급한다.

SK머티리얼즈(SK스페셜티): 반도체 공정 가스를 공급한다.

2단계 — 전공정 장비: DRAM 다이를 만드는 장비

세메스: 삼성전자 자회사. 웨이퍼 세정 장비, 에처 장비를 공급한다.

파크시스템스: 원자력 현미경 기반의 반도체 계측 장비. HBM 미세화에 따라 계측 정밀도 요구가 높아진다.

3단계 — TSV 공정: HBM의 핵심 적층 기술

이오테크닉스: 레이저 드릴링 장비로 TSV 공정에 참여한다. HBM 생산량 증가의 직접 수혜주다. 레이저 어닐링 장비도 HBM 공정에 쓰인다.

에스앤에스텍: HBM TSV 공정에 필요한 블랭크 마스크를 공급한다.

4단계 — 후공정·패키징: HBM 다이를 쌓고 붙이는 작업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에 HBM 생산용 열압착 본딩 장비(듀얼 TC 본더)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과정에 필수적인 TC 본더 세계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고객사를 보유한다. Clien

한미반도체의 구조적 성장 동력은 HBM TC 본더 시장에서의 글로벌 지위에 기반한다. HBM 세대 전환 구간에서 기존 TC 본더 강점을 확장하고 있으며, HBM4(6세대) 대응을 위해 TC BONDER 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Clien

하나마이크론: HBM 칩의 테스트·패키징(OSAT) 사업자. SK하이닉스의 후공정 외주 물량 수혜.

코람테크놀로지: HBM 패키징용 기판 소재 공급.

5단계 — 메모리 제조: HBM을 직접 만드는 기업

SK하이닉스: HBM 시장의 절대 강자다. 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먼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납품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52조 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커졌고, 영업이익은 37조 원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2%에 달한다. Gg

삼성전자: HBM3e 품질 이슈를 극복하고 HBM4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마이크론(Micron, 미국): 미국의 HBM 생산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에 HBM3e를 공급한다.

6단계 — 최종 수요처: HBM을 GPU와 결합하는 기업

엔비디아: H100·B100·B200에 HBM을 탑재. HBM 수요의 최대 단일 고객.

AMD: MI300X에 HBM3을 탑재. HBM3e로 업그레이드 중.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 칩(TPU·트레이니엄·마이아) 설계에 HBM 채용.


밸류체인 대장주 종목별 투자 포인트

① SK하이닉스 (000660) — HBM 시장의 최종 승자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치는 압도적이다. 엔비디아 GPU 탑재 HBM 중 SK하이닉스 비중이 70%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HBM 수급 불균형이 적어도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9,000억 달러 수준이다. 다수의 증권사가 전망한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토대로 계산할 경우 선행 P/E는 약 6.5배로 산출되며, AI 산업 밸류체인의 밸류에이션 논리를 적용하면 적정 P/E 상단은 10~15배 사이로 산출된다. Incheontoday

HBF 상용화 시점에도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의 표준화 협력으로 수혜를 받는다. HBM의 현재 수혜와 HBF의 미래 옵션을 동시에 가진 종목이다.

② 한미반도체 (042700) — TC 본더 세계 1위, HBM4 대응 완료

한미반도체는 HBM 세대 전환 구간에서 기존 TC 본더 강점을 확장하고 있으며, HBM4(6세대) 대응을 위해 TC BONDER 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TCB 점유율은 북미 고객사향으로 90%를 유지할 것이며, SK하이닉스향으로는 50%에서 60%로 확대됐다. Clien

한미반도체의 강점은 HBM 세대가 바뀔 때마다 장비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발주가 반복된다는 점이다. FC 본더로 TSMC·OSAT 고객까지 확장하고 있어 고객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③ 이오테크닉스 (039030) — HBM TSV 레이저 장비 독점 공급

HBM 칩을 수직으로 쌓으려면 TSV 구멍을 레이저로 뚫어야 한다. 이오테크닉스는 이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국내 독점에 가까운 위치를 점하고 있다. HBM 생산량이 늘수록 발주가 선행하는 구조다. 레이저 어닐링 장비도 HBM 고도화 공정에 쓰인다.

④ 하나마이크론 (067310) — 후공정 OSAT, SK하이닉스 물량 수혜

HBM은 만들고 나서 테스트·패키징·번인 공정이 필요하다.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의 주요 OSAT 파트너로, HBM 생산량 증가의 직접 수혜를 받는다. 전공정보다 주목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우가 있다.

⑤ 샌디스크 (SNDK, 미국 나스닥) — HBF의 주인공

샌디스크의 HBF 기술은 FMS 2025에서 'Best of Show, Most Innovative Technology'를 수상했다. HBF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샌디스크는 HBF 시장의 선점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2026년 하반기 샘플 공급 일정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모멘텀이 강해질 수 있다. News-pravda


HBF 관련주 — 이제 준비해야 할 기업들

HBF는 NAND 플래시 기반이므로 기존 낸드 생태계 기업들이 수혜를 받는다.

SK하이닉스: HBF 표준화 협력사이자 낸드 플래시 생산 기업. HBM과 HBF를 동시에 공략하는 유일한 한국 기업.

삼성전자: 낸드 세계 1위. HBF 시장이 열리면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HBF용 CBA 기술 개발 여부가 관건이다.

피에스케이홀딩스: 낸드 플래시 공정 장비. HBF 생산 증가 시 수혜 가능.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

HBM 관련주는 이미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몇 가지 리스크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

사이클 리스크: 메모리 반도체는 대표적인 경기 순환 업종이다. AI 투자 사이클이 꺾이면 HBM 수요도 급감할 수 있다. 시장에서의 실제 견해 차이는 전통적인 경기 순환주의 낮은 P/E 기준을 적용할지 아니면 AI 성장주의 새로운 밸류에이션 논리를 적용할지에 있다. Incheontoday

기술 리스크: HBM4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추격이 성공하거나 마이크론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 SK하이닉스의 프리미엄이 줄어들 수 있다.

HBF 지연 리스크: HBF는 아직 상용화 전이다. 기술적 난이도나 생태계 구축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 현재 HBF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 기대치에 베팅하는 것이다.

지정학 리스크: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관세 정책, 호르무즈 사태로 인한 공급망 충격이 변수다.


핵심 요약

  • HBM: SK하이닉스가 개발한 DRAM 적층 고대역폭 메모리. AI 학습(Training)의 핵심. 엔비디아 GPU에 탑재
  • HBF: 샌디스크가 개발하는 NAND 플래시 기반 고대역폭 메모리. AI 추론(Inference) 특화. HBM 대비 8~16배 용량, 유사 대역폭, 유사 비용
  • HBF 상용화: 2026년 하반기 샘플, 2027년 초 AI 디바이스 적용. SK하이닉스가 표준화 협력 파트너
  • HBM 밸류체인 대장주: SK하이닉스(생산) > 한미반도체(TC 본더 세계 1위) > 이오테크닉스(TSV 레이저) > 하나마이크론(OSAT)
  • HBF 선점주: 샌디스크(SNDK, 미국), SK하이닉스, 삼성전자(낸드 기반)
  • 리스크: AI 투자 사이클 둔화·HBM 경쟁 심화·HBF 상용화 지연·지정학 변수

⚠️ 투자 면책 고지: 본 글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와 기술 분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거나 재무적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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