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서울 도심 한복판을 뜨겁게 달구는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축제 '2026 서울마라톤(제96회 동아마라톤)'이 3월 15일 일요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외 엘리트 선수들을 비롯해 무려 4만 명의 마스터스 러너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쾌청한 날씨 속에서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냈는데요. 성취감으로 가득했던 올해 대회의 코스와 출발 시간, 그리고 러너들의 안전을 위해 진행되었던 잠실 일대의 교통통제 구간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1. 한계를 극복한 42.195km, 풀코스 루트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두 발로 누비는 풀코스는 세계육상연맹(WA) 플래티넘 라벨 대회다운 훌륭한 코스를 자랑했습니다.
- 출발 시간: 오전 7시 30분
- 코스 요약: 광화문광장(출발) ➔ 숭례문 ➔ 청계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서울숲 ➔ 잠실대교 ➔ 잠실종합운동장(도착)
올해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발 시간이 예년보다 30분 앞당겨진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평탄한 고도로 '기록 단축의 성지'라 불리는 코스답게, 화려한 도심을 지나 탁 트인 한강(잠실대교)을 건너 결승선으로 향하는 러너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습니다.
2. 도심 속 거대한 축제, 10km 코스 루트
광화문에서 출발한 풀코스와 달리, 10km 부문은 잠실에서 출발하여 송파구 일대를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 출발 시간: 오전 7시 30분
- 코스 요약: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출발) ➔ 잠실역 ➔ 송파사거리 ➔ 가락시장역 교차로(반환) ➔ 잠실종합운동장(도착)
왕복 10차선이 넘는 널찍한 송파대로가 자동차 대신 2만 명의 다채로운 러너들로 꽉 채워졌습니다. 평소 자주 오가던 익숙한 송파구의 도로가 온전히 두 발로 달릴 수 있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 풍경은 지켜보는 시민들에게도 큰 에너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3. 시민들의 협조로 완성된 잠실·송파 교통통제
대규모 인원이 도심을 달리는 만큼, 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교통통제가 수반되었습니다. 특히 결승선이 위치한 잠실과 10km 코스가 진행된 송파구 일대는 순차적으로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 잠실대교 및 주요 도로: 러너들이 통과하는 시간대에 맞추어 오전 9시 전후부터 낮 12시 40분경까지 순차적으로 통제 및 해제가 이루어졌습니다.
-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도착지): 대회 준비와 수많은 참가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가장 오랜 시간 통제가 진행되었습니다.
- 송파대로 (10km 코스): 오전 7시 2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가락시장역 방향 및 반대편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주말 오전 시간대 휴일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로 일부 구간에 혼잡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우회 도로를 이용해 주신 많은 시민들의 성숙한 협조 덕분에 큰 사고 없이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아스팔트 위를 뜨겁게 달린 4만 명의 러너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며칠간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지친 근육을 잘 달래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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